한성컴퓨터는 가성비 좋은 제품이 꽤 많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인민에어로 불리는 제품으로 한 때 인기를 끌었으며
보스몬스터 라인업으로 게이밍 데스크탑, 노트북으로 가성비 좋은 성능을 제공했었습니다.
저도 예전에 그래픽카드가 650m이 달린 한성 노트북을 사용했었습니다.
처음 디아블로3가 나왔을 때 같은데 단순히 디아블로3 때문에 구입했었으며
1년 정도 사용하고 중고로 판매했었습니다.
이제는 디아블로4가 출시됩니다.
그래서 한번 더 구매해봤습니다.
사실 게이밍 노트북을 구매하려고 몇 달 전부터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몇십만 원짜리 제품도 아니고 150 정도 되는 제품을 구매하려고 한 거니까요.
여러 제품이 후보에 있었으며 최종적으로 좁혀진 성능은 12세대 i7 그리고 3060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5월이 되면서 4천번대 그래픽카드가 나오기 시작했으며
노트북에서도 한두 개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중에서 저는 한성컴퓨터의 TFG6397을 선택했습니다.
성능은 i9 13900hx 그래픽카드는 RTX4070입니다.
사실 일반 데스크탑을 쓸 때에도 i5 만 구입해 봤지 i7 혹은 i9은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230만 원 가격으로 출시된 노트북에서 i7도 아니고 i9이 장착되어 나오고
그래픽카드도 최신 4천번대 4070이 달려 나온다니 정말 가성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150 정도의 예산으로 구매하려고 했던 생각을 접고 바로 230만 원의 TFG6397을 구매했는데요.
약 20일 정도 사용한 리뷰를 써보겠습니다.
1. 성능 _ cpu 24코어 32쓰레드?
사실 일반인이 쓰기에 i9의 성능체감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게이밍 노트북답게 여러 게임을 해봤을 때 모니터링해 본 결과 CPU사용량은 50% 넘기기도 힘들 정도로 압도적이었습니다.
벤치마크로만 보자면 웬만한 데스크탑 CPU보다 좋은 성능을 내는 걸로 알려져 있고 심지어 i9 12900k의 성능도 넘어선다고 나와있고 라이젠9의 7900x의 16코어 32쓰레드보다 많은 코어가 있습니다.
사실상 노트북의 CPU이지만 비교는 데스크탑과 해야 할 정도로 좋은 CPU이며 게이밍 노트북에 어울릴만한 최고성능의 cpu라고 생각되네요. 물론 영상작업에서도 좋은 성능을 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노트북의 성능은 충분한 쿨링이 됐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작은 몸체에서 고온으로 뿜어지는 열기는 완전히 배출하기에는 구조상으로 힘들다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제가 TFG6397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노트북이지만 수냉쿨러 시스템이 있어서 집에서 시즈모드로 쓴다면 수냉쿨러를 연결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수냉쿨러의 대한 이야기는 아래에서 자세하게 써보겠습니다.
2. 그래픽 _ RTX4070
4천번대의 그래픽카드의 출현은 좋은 소식입니다.
하지만 노트북의 4070은 사실 전 세대의 3070ti보다 성능이 떨어진다는 말이 많습니다.
실제 스펙으로만 봐도 이게 뭔가? 하는 느낌이 올 정도이니까요.
실제로 게임을 해봤을 때에는 크게 불만이 없었습니다.
일반적인 FHD환경이고 4천번대 그래픽카드는 DLSS3가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충분히 3천번대 그래픽카드에 비해 장점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3050, 3060, 3060ti 이런 노트북을 사용했던 분들은 충분히 좋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3. 디스플레이
예전에 한성컴퓨터가 아닙니다.
디스플레이도 충분히 업그레이드가 됐다고 생각하는데요
빛샘이나 다른 이슈도 없으며 무엇보다 16인치 2k 모니터와 sRGB100% 그리고 게이밍모니터답게 240hz의 주사율과 반사방지 패널을 사용하여 직접 사용한다면 정말 깨끗한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4. 확장성
이번 TFG6397은 다양한 포트를 지원합니다.
USB3.2 Gen 1x1, 2개와 USB3.2 Gen 2x1 1개, 그리고 HDMI포트와 RJ-45 랜포트, 썬더볼트4와 수냉쿨러용 단자도 있습니다. 썬더볼트4가 지원되어서 빠른 전송과 확장성을 기대할 수 있으며 수냉쿨러 단자가 있어서 정말 간단하게 별매용 수냉쿨러를 구입하면 마그네틱으로 촥 하고 붙이면 끝입니다.
배터리는 97.5Wh 6300mAh가 내장되어 있으며 어댑터는 게이밍노트북답게 330w를 지원하는 거대한 어댑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실제 사용은 2시간이 조금 안되게 사용이 가능하며 고성능 게임을 한다면 1시간 조금 넘게 사용하는 것 같네요.
m.2 슬롯은 2개와 메모리 슬롯도 2개가 있어서 확장성이 용이합니다.
5. 수냉쿨러
데스크탑형으로 쓰는 게이밍 노트북의 경우 보통 쿨링패드를 사용합니다.
최대한 몇 도라도 온도를 낮게 사용하고자 쿨링패드를 사용하는데
한성 TFG6397의 경우 수냉쿨러를 사용하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물리적으로 직접 코어를 식혀주는 게 아닌 베이퍼챔버에 수냉라인을 덧씌워서 베이퍼챔버를 더 식혀주는 역할입니다.
일체형으로 라인이 되어있어서 물이 샐 염려도 없으며 생각보다 효율도 좋다고 생각되는 게 보통 CPU, GPU의 온도를 10도 이상 낮춰줍니다. 팬이 엄청나게 돌아가는 게 아니라 소음에도 유리함이 있으며 고성능 게임을 할 때에 매우 좋다고 생각됩니다.
6. 가성비
사람들은 가성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TFG6397의 가격은 229만 원입니다. 수냉쿨러는 19만 원 정도이니 250 안쪽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윈도우 구입이나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수냉쿨러 포함된 풀세트를 250 안쪽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 다른 제품들을 보면 최소 250 이상 300만 원대에도 많이 라인업 되어 있는 걸 알 수 있는데요. 수냉쿨러를 빼버린다면 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예전의 한성컴퓨터가 아니라서 전국에서 AS도 받을 수 있고 1:1 문의도 금방 답변해 주더라고요.
7. 총평
20일 정도 TFG6397을 사용하면서 정말 잘 샀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용하면서 불만이 없을 정도로 좋은 성능을 보여줬으며, AS 어쩌지?라는 불만도 없었습니다.
수냉쿨러라는 시스템은 확실한 효과가 있었으며 쿨링패드와 조합하니 더 좋았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스피커였으며, 저는 시즈모드로 사용하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모니터+스피커+키보드+마우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좋다고 느꼈습니다.
이상 250만 원 정도 들여서 구입한 TFG6397 사용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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