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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티 캠핑카 제작하기 1편 (캠핑카의 가격)

by superclass006 2024. 6. 3.

전에 제작하던 카운티가 너무 바빠서 글을 쓸 시간도 없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그래서 새롭게 1편 부터 새로운 카운티로 진행하는 과정을 써볼려고 합니다.

물론 제작하는 과정은 각 제조사 마다 다르기 때문에 뭐가 좋고 나쁘고는 모르겠습니다.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거겠죠.

도구와 자재 손재주만 있으면 캠핑카 제작은 혼자서도 가능합니다.

대략 기간은 한달정도 잡으면 될 것 같습니다.


첫번째 시작합니다.

 

차량은 카운티이며 보통 어린이집 차량이나, 마을버스 회사에서 은퇴한 버스로 제작을 합니다.

앞서 말했다 시피 버스이기 때문에 차량의 키로수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100만 km 이런거면 모를까 보통은 30만km 이상, 50만km 정도 까지 운행 후 캠핑카로 변신을 하게 됩니다.

물론 새 차량으로 제작을 하는게 좋습니다.

차량도 새것이며, 깨끗합니다. 문제가 되는 부식도 없어요.

 

가장 큰 문제점은 부식인데요.

도색을 다시 진행하기 때문에 수리할 곳은 수리하고 방청할 곳은 방청해서 도색합니다.

캠핑카로 제작한다면 매일 운행하는 차량이 아니고, 크게 운행거리가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생각보다 키로수가 많아도 관리가 잘 된 차량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여기서 제일 많은 고민이 가격입니다.

카운티의 새 차량은 보통 8천만원 가까이 합니다.

여기서 캠핑카 제작비용이 몇천만원이 더 붙어서 제작됩니다.

그럴바에 S클래스 하나 타는게 더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중고 차량으로 진행을 하면 말이 달라집니다.

카운티 중고차량은 보통 천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으며

캠핑카로 제작을 하여도 차량 가격 포함해서 저렴하면 4천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실제로 보험 가입을 해도 차량가액이 5천만원 정도로 잡히게 됩니다.

 

 

요약하자면

1. 새차가 좋지만 가격의 부담이 크다.

2. 중고차로 제작하면 4천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3. 차량의 손상이나 부식은 수리와 함께 도색이 된다.

4. 차량 주행거리는 30만km 이상도 괜찮다

 


캠핑카 제작

 

 

 

위 차량으로 제작을 진행합니다.

차량은 강남의 한 유치원에서 운행하던 차량입니다.

강남이라 그런지 차량 관리가 엄청 잘되어 있는 차량이였습니다.

부식 부위도 거의 없으며, 차량 내부는 찌든 때 없이 깨끗했습니다.

차량의 엔진과 미션도 관리가 잘 된 차량이였어요.

이제 시작합니다.

 

조명과, 에어컨 송풍구, 스피커 까지 깨끗합니다.

중고차량중에 이런 차량은 보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탈거를 진행해서  캠핑카로 제작을 해야하기 때문에

내장제가 깨끗해봐야 똑같습니다.

이렇게 철거가 됩니다.

의자, 천장, 벽면 등 전체 탈거를 진행합니다.

보통은 의자를 철거할 때 볼트가 안풀려서 고생하는데 이 차량은 깨끗하게 철거가 되었습니다.

기존에 달려있는 무시동 히터도 작동이 잘 되는 차량입니다.

 

이렇게 단열재를 깔아주고  토대를 잡아줄 9T 합판을 장착합니다.

아무래도  단열재가 있어야 차량이 따뜻하고, 합판을 붙여야 더 깨끗하게 면이 나옵니다.

화장실을 뒤쪽에 만들기 때문에 벽체를 먼저 세워줍니다.

그리고 캠핑카를 만들 때 수평이나, 수직은 거의 맞추기가 힘듭니다.

차량이기 때문에 뒤에서 수평대를 올리면 뒤가 내려가있고, 앞에서는 앞쪽이 내려갑니다.

물론 좌우 롤링까지 있어서 바닥과의 직각을 맞추는게 더 중요합니다.

실제로 벽체를 마감 할 때도 원하는 높이에서 치수를 맞춰야 됩니다.

차량이 둥글기 때문에 간격이 다 다릅니다.

좌측에 에어컨 실외기가 들어갈 자리를 만들어주고, 상부에는 에어컨 본체가 들어갑니다.

마감 작업 이전에 1차 배선을 날려줘야 하며, 태양광 패널이 올라갈 경우에는 태양광 패널 배선도 빼놔야 합니다.

물론 스포일러가 달린다면 스포일러 배선까지 빼야합니다.

후방카메라는 철거 후 작업하면  너무 쉽습니다.

바닥도 깔아줍니다.

어떤 차량을 진행하던 바닥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가구가 웬만큼은 똑바로 들어갑니다.

여기에 바닥난방이 들어가기 때문에 단열재와 보온재는 추가로 들어가게 됩니다.

메인 침상도 프레임을 용접해서 장착해줍니다.

메인 침상의 경우  가로는 1100정도 세로는 1900정도 나오기 때문에 침대로 따지면 슈퍼싱글 사이즈는 될 것 같습니다.

변환 테이블을 이용하여 보조 침상도 만들어 주니까 성인 4명은 충분히 취침이 가능합니다.

상부장도 제작해줍니다.

상부장의 경우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지만

캠핑카를 타면서 드는 생각은 수납공간이 많으면 좋은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옷이나 이불 정도만 생각했지만

수건부터 시작해서 간단한 상비약이나 캠핑용품을 넣다보면 부족해집니다.

에어컨도 설치가 끝났습니다.

벽걸이 에어컨이 훨씬 시원합니다.

천장형 에어컨의 경우 도메틱 제품이 유명한데

실제로 사용해본 결과 벽걸이 에어컨이 소음도 덜하고 시원하기도 한 것 같습니다.

전기도 덜 먹습니다.

 

실외기도 딱 들어갑니다.

실외기의 경우 말 그대로 밖에 빼줘야 하는데요.

열 교환도 하면서 압축기가 돌아가면 시끄럽기 때문에 밖으로 빼줘야 합니다.

이 부분은 덮개로 마감하면 보이지 않게 됩니다.

물론 위쪽으로  침상이 들어가기 때문에 침상을 지나 매트를 지나 이불을 지나면 거의 소음이  없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이 정도는 에어컨만 외주를 준다면 혼자서도 쉽고 빠르게 진행이 됩니다.

물론 나는 더 튼튼하게, 더 따뜻하게, 더 꼼꼼하게도 진행이 가능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조명과, 스포일러, 맥스펜 설치 정도가 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